빅아그네스 타이거월 UL2 (Big Agnes Tiger Wall UL2) 가이라인 재작업 (라인락 스토퍼 달아주기)
타이거월 UL2... 가볍고 좋은 텐트고, 첫 백패킹 텐트로 사용하는 것에 아주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다른 해외의 리뷰어들이 지적한 대로 가이라인을 조정할 수 없는 부분은 백패킹이라는 변수가 다양한 활동에 있어서 아주 큰 단점이다. 이리저리 검색하다 가이라인을 교체하는 영상을 보게 되어 가이라인 재작업에 들어간다. 아래는 제작하며 참고한 영상과 글이다.
국내엔 라인락 스토퍼를 팔긴 팔지만 비싸게 팔아, 정수기를 시키는 김에 Zpacks에서 구매했다. Lineloc 3는 2~3mm 라인을 사용 가능하며, 1~2mm 스트링을 사용 가능한 Lineloc V제품 또한 있다. 그러나 전실에 사용할 도어 훅은 2-3mm 스트링이 호환되는 Lineloc 3가 사용되는 제품만 생산중이라, 강성 등의 문제도 있고 하여 Lineloc 3를 선택한다.
스트링은 제로그램의 2mm 리플렉티브 젯코드를 적용한다. 뭐 딱히 없다. 20m면 너무 남지 않을까 했는데 거의 다 썼다.
먼저 달달이 사진 한장이다. 자꾸 앵긴다.
백패킹 카페 글을 참고해, 라인락의 중간 부분을 자른다. 글에는 중간 부분을 자르라 되어 있지만, 라인락을 장착한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라인락이 더 면적이 좁기에 중간 부분을 자르면 넣기 쉽지 않다. 오히려 끝쪽에 가깝게 잘라야 넣기 쉽다. 반대로 벤틸레이션 등 면적이 라인락보다 적은 부분을 라인락에 달 때엔 중앙에 잘라야 이탈 등의 문제가 없다.
팩에 묶는 부분은 조절 가능하도록 poacher's note를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팩의 움푹 들어간 곳에 정확히 고정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풋박스 양 끝의 부분은 가장 고생을 많이 한 부분이다. 잘못하면 풋박스의 균형이 흩어지므로 신중해야 했다. 작용점까지 길이를 재 그대로 적용한다. 라인락에는 clove hitch를 적용한다. 이렇게 하면 라인락이 위에 가 보기 좋다.
더블훅은(double-hook apparatus) 텐트에 적용하지 않고 팩에 적용한다. 후크에 텐트가 손상갈까 우려가 있어서다.
한번 마당에 쳐봤다. 짱짱하다. 마당이나 장애물이 없는 곳에서야 기존 가이라인으로 충분하지만, 여유롭지 않은 경우에 아주 유용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