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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캠핑 장구류

몬테인 발포매트 개봉기

지난 여행기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했던 것이지만, 백패킹에서야 상관없지만 대피소에서 에어매트를 사용하는 것은 새벽에 철수할 때 바스락대는 소리가 민폐다 싶다. 물론 에어매트가 패킹 사이즈도 작고 푹신해 좋지만, 그 좁은 침상에서 밤에 붉은 등 켜고 바스락대며 낑낑대는 꼴이 나도 힘들고 주변 사람들도 잠 다 깨우는 꼴이 내가 욕하던 바로 그 모습임에, 빨리 철수할 수 있는 발포매트를 찾게 되었다.

 

우선 선상에 오른 제품은 두가지다.

a) 니모 스위치백

b) 제로그램 트레일버디

 

고민하다 제로그램 트레일버디로 가려했다. 우선 제로그램이란 브랜드에 신뢰도가 높았다. 그런데 왜 이 몬테인 발포매트로 왔냐 하면 소재도 트레일버디와 동일한 IXPE재질이고, 가격이 쌌기 때문이다. 폭이 여타 제품보다 넓은 것도 마음에 들었다. (넓은 것이 패킹 등의 문제로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우선 이렇게 파우치와 함께 온다.

상관은 없지만 지금 개봉기를 쓰려고 보니 '매트리스'가 아니라 '메트레스'라 써져있다.

 

 

 

 

우선 궁금했던 무게다. 상품 설명에 제원이 정확히 나와 있지 않았다. 파우치를 포함한 무게는 462g, 파우치를 뺀 무게는 422g. 제로그램의 그것보다 무겁지만(360g) 아무래도 폭이 넓어 그런 것 같다. (니모 스위치백과 트레일버디는 폭이 51~52cm이며, 이 제품은 아래 쓰여 있듯 56cm이다)

클릭하면 커진다.

 

 

 

 

 

앞면과 뒷면. 스위치백은 은박을 바닥면에 두고 쓰지만 여타 다른 매트는 은박을 윗면에 두고 쓴다. 이 상품도 별다른 설명이 없으니 그렇지 않을까 싶다. 가로길이는 파우치에 써진 대로 56cm, 세로 길이는 183cm이다.

클릭하면 커진다.

 

 

 

 

패킹시 가로 길이는 56cm, 세로 길이는 여타 매트와 비슷하게 13cm이다.

 

 

매트의 패킹시 두께는 어떻게 측정해야 할지 모르겠다. 골로 측정했을 때는 왼쪽, 116.88mm로 측정되고, 튀어나온 부분으로 측정했을 때는 오른쪽, 122.32mm로 측정된다.

 

 

 

 

필자의 배낭 앞면엔 공간이 있으므로 이렇게 반으로 넣어 패킹해도 되겠다. 가로 너비는 당연하게도 56cm, 세로는 26cm이며, 높이는 6cm 정도 된다.

 

한번 누워봤을 때의 느낌은 생각보다 하드하단 것이다. 맨 땅에 누은 느낌으로 딱딱한 게 아니라 좋은 느낌으로 하드했다.

 

 

결국 제원은 이렇다.

 

가로 너비: 56cm

세로 너비: 183cm

 

패킹시 가로 너비: 56cm

패킹시 세로 너비: 13cm (한 칸)

패킹시 높이: 11.6cm~12.2cm

 

파우치 포함 무게: 462g

파우치 제외 무게: 422g

 

R-Value: 2.1

 

+한번 산에 올라가 자보았다. 하드하면서도 의외로 푹신해 좋았다. 다만 배낭 하단에 가로로 패킹시, 좁은 길을 거닐때 이리저리 걸리는 것은 피할 길이 없다.

++그런데 몬테인 영국 홈페이지에선 발포매트를 찾아볼 수 없다. 뭐 잘 쓰고 있지만 정체가 뭔지 궁금하다.

 

 


배송비 때문에 추가로 시킨 지갑이다. 정확한 상품명은 '몬테인 로고 슬림 월렛'이다. 색상은 피콕이다. 가격은 4500원.

평소에 쓰는 가죽 지갑을 산에 들고 다니기엔 가죽이 땀이나 비에 젖고 산에 갈 때 일부러 다른 카드들을 빼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구매하게 되었다. 뭐 가볍고 작아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