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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캠핑 장구류

니모 카유 15 레귤러 (NEMO Kayu 15 Regular) 개봉기

5월에 백패킹에 입문했다. 그때야 한 번 해 보는 의미에서 오토캠핑용 침낭을 가지고 갔고 이내 날씨가 더워지니 포단같은 침낭 라이너로 충분했다. 아직 더위는 최고점을 지나고 있지만 이제 입추도 지났고 본격적인 백패킹 시즌이 다가온다. 이전부터 눈여겨 오던 니모 카유가 오케이몰에 풀렸기에 구입해 본다.

우선 상품 설명에 소개된 카유의 스펙은 이렇다.

 

적정온도 15℉(-9℃)

충전재  800FP 다운

침낭 무게 860g

수납 사이즈 37*20cm

겉감  20D Nylon Ripstop w/ DWR
풋박스  40D Nylon Ripstop OSMO™ w/ DWR
안감  30D Nylon Taffeta w/ DWR

지퍼 좌지퍼

EN Tested Lower Limit 16 (단위가 표시되어 있진 않지만 16℉로 보인다. 대략 -8.8℃다.)

 

 

 

 

 


우선 구매하면 이렇게 온다. 면 파우치로, 평소에 침낭 보관 시에 압축백에 보관하지 않고 부풀려 보관한다. 크기는 꽤 크다. 거의 50~60l 가방 정도의 사이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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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면 이렇다. 우선 써모그릴이 눈에 띈다. 침낭의 가슴 부분에 절개가 있어 열기를 조절할 수 있다고 니모측이 광고하는 기능이다. 오른쪽 사진은 침낭의 왼편 써모그릴을 닫아본 사진이다. 써모그릴 지퍼는 걸리는 데 없이 부드럽지만 지퍼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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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들이다. 구스다운인 줄 알았는데 덕다운이다. 니모 본사 사이트에도 덕다운이라곤 안 써있고 그냥 다운이라 나와있다. 또한 EN LIMIT은 16℉인데 적정온도를 15로 설정한 이유는 무언지 궁금하다. 넘버링 때문인가? 0.2차이이긴 하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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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등 간단한 소지품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주머니가 있다. 침낭 쇄골 쪽, 로고 달린 부분에 수납 공간이 있다. 지퍼는 써모그릴과 똑같은 지퍼다. 처음엔 찾기 어려웠다.

 

 

 

 

목과 머리 쪽 부분에 조금 더 두껍게 충전재가 들어가 한기를 차단할 수 있겠다. 한 번 들어가 봤는데 여름이라 땀이 흥건하게 난다. 다만 지퍼가 침낭 안에서 혼자 닫기 어려웠다. 습해서 그런가 해서 에어컨 밑에서 해보니 잘 되긴 한다. 지퍼는 YKK제다. 솔직히 YKK라 해서 안 씹히는지는 모르겠다. 지퍼는 전면개방은 되지 않고 종아리 부분까진 개방된다. 필자의 키는 176cm에 몸무게는 72kg 정도인데, 키에선 부족하지 않았지만 하체, 특히 복사뼈 부분이 갑갑해 불편하단 느낌을 받았다. 들어왔을 때 올록볼록한 베플이 많아 안락하단 느낌을 주었다.

 

 

 

 

풋박스 부분은 이렇다. 풋박스는 발수 처리를 해놨단다. 천장 등에 걸 수 있게 루프도 있다. 풋박스 부분을 빼고는 따로 루프는 없다.

 

 

 

 

 

 

 

 

 

 

 

침낭 오른편에 달려 있는 압축팩엔 조금 빡빡하게 들어간다.  스트랩이 양 끝으로 달려있는데, 두개는 버클로 탈착할 수 있고 반대편은 조일 수만 있게 되어 있다. 그것을 뒤집어 씌우면 된다. 막혀있는 쪽엔 상표가 붙어있는 끈이 횡으로 달려있다. 그것을 쥐고 잡아 뺄 수 있게 되어 있다.

 

 

 

 

 

압축한 크기는 대략 이정도다. 지름 16cm, 높이 25cm. 쉽게 압축되는 느낌이다. 잡아 빼내었을 때도 쉽게 부풀어 오른다. 새것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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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백을 포함한 무게는 상품소개에 나와있지 않아 실측해 보았다. 대략 920g정도다. 상품 소개엔 침낭의 무게가 860g라 나와 있으니 압축백은 60g 정도로 파악된다.

 

 

 


같이 주문한 니모 가이라인 키트다. 지름은 1mm로 스토퍼는 조금 불편하다. 탄성은 없는 편이다. 빨랫줄이나 비상용 가이라인으로 휴대하려 한다.